요즘에는 온라인 쇼핑과 각종 이벤트로 지갑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기준만 세워도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꼭 필요한 물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천천히 적용해 보시면 소비 습관이 훨씬 안정되실 것입니다.
구매 전 24시간 멈추기
사고 싶은 상품을 발견하면 바로 결제하지 말고 장바구니나 위시리스트에 넣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최소 하루 정도는 시간을 두고 다시 확인해 보세요. 그 사이에 마음이 식으면 필요보다 욕심이 앞섰던 제품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하루가 지나도 계속 생각난다면 사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떠올려 보시고 판단하시면 좋습니다.
필요한 물건과 욕심나는 물건 구분하기
상품을 볼 때 나는 이 물건이 없으면 생활에 어떤 불편이 생길까를 먼저 떠올려 보세요. 실제로 자주 사용하게 될 상황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면 필요한 물건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특별한 사용 계획이 없거나 언젠가 쓸 것 같다는 생각만 든다면 욕심에 가까운 소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질문을 습관처럼 반복하면 충동구매가 점점 줄어듭니다.
1개를 들이면 1개를 비우는 원칙
새로운 옷이나 신발,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는 비슷한 역할을 하는 기존 물건을 하나 정리하는 기준을 세워 보세요. 이 원칙을 적용하면 수납 공간을 보호할 수 있고 물건이 쌓이는 속도도 크게 줄어듭니다. 또한 집에 이미 있는 물건을 다시 떠올리게 되어 중복 구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월간 소비 예산과 기록 만들기
한 달마다 의류, 식비, 취미와 같은 항목별 예산을 대략적으로라도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결제할 때마다 메모 앱이나 가계부 앱에 금액과 품목을 간단히 기록해 보세요. 한 달이 지나고 나면 어디에 돈이 많이 나갔는지 한눈에 보이고 줄여야 할 부분이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세일 정보에 덜 흔들리고 나에게 중요한 소비를 먼저 챙기게 됩니다.
할인 정보보다 사용 기간을 먼저 생각하기
세일이나 한정 특가에 너무 집중하면 원래 필요하지 않던 상품까지 관심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때는 가격보다 내가 이 물건을 얼마나 오래 사용할지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오래 쓰지 않을 제품이라면 아무리 저렴해도 결국 비싼 소비가 됩니다. 반대로 자주 쓰고 오래 쓸수록 약간 비싸더라도 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나에게 맞는 소비 기준 만들기
모든 사람에게 같은 소비 기준이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어떤 분에게는 취미에 쓰는 돈이 가장 가치 있을 수 있고 다른 분에게는 편리한 생활을 위한 가전에 투자하는 일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남들이 정한 트렌드가 아니라 나에게 의미 있는 기준을 만드는 일입니다. 나만의 기준이 생기면 쇼핑이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삶의 우선순위를 정리하는 과정이 됩니다.